추미애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오해와 억측 자제해야"
추미애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오해와 억측 자제해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16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에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북측의 뜻과 의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미루고 일주일 뒤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회도 한시바삐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통과시켜 한반도 평화의 거대한 물결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선 "미국 CIA 기밀문서를 통해 북한이 5·18의 배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배후이자 작전 지시자는 바로 전두환이다"면서 "전두환은 이미 진압작전에 대한 책임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바 있으나 공범 아닌 주범에는 더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면서 "일본이 역사와 영토에 잘못된 태도를 견지하는 한 정상국가 반열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