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일자리, 2022년까지 '9만6000개 창출'
국토교통 일자리, 2022년까지 '9만6000개 창출'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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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로드맵 확정·발표…창업활성화 등 추진
세종시 국토부 청사.(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앞으로 5년간 국토·교통 분야 일자리 9만6000여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로드맵을 완성했다. 로드맵에는 창업활성화와 지역연계, 일자리 질 개선 등의 방안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개최된 제6차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5년간 국토·교통분야에서 추진할 일자리 창출 계획인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창업공간 4720개와 일자리 9만6000여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육성이라는 기본방향과 다섯 가지 구체적 추진전략이 담겼다.

추진전략별 일자리 창출 효과는 △창업공간 4720곳 조성 통한 일자리 1만2045개 △지역연계형 일자리 3만6972개 △국토교통 분야 양질의 일자리 2만3110개 △국토교통 분야 산업 근로여건 개선 일자리 1만2500개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인재 육성 일자리 1만1310개로 예측됐다.

우선, 국토부는 창업공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주거시설과 창업공간이 결합된 '창업지원주택 확대'와 공공임대주택 내 상가 공급, 고속도로 졸음쉼터 활용 푸드트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연계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과 뉴딜사업지원센터 인력채용, 지방 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직접채용이 주도한다. 항공조종사·승무원·정비인력 신규채용과, 공공기관 채용규모 확대 등을 계획했다.

국토교통산업 분야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추가 일자리는 모두 택배 근로자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11일 매년 5000여대의 1.5톤 미만 소형 택배차량에 대한 신규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신산업·인재 육성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와 드론, 자율주행차 등 국토교통 분야의 규제혁신과 교육기관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든다.

앞으로 국토부는 이같은 추진전략에 따른 성과와 방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청년배심원단과 관계기관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로드맵은 도로·철도·주택 등에 투입되는 재정으로 인한 전통적 사회간접자본 건설일자리에서 벗어나 창업과 혁신, 지역에 기반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며 "국토부가 보유한 도시재생, 공공임대, 혁신도시 등의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경로의 일자리를 망라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