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인건비·카드수수료 부담↓…자영업자에 활력 불어넣겠다"
김경수 "인건비·카드수수료 부담↓…자영업자에 활력 불어넣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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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자리안정자금·경남페이 도입 등 '공약꾸러미' 발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인건비와 카드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득은 올려 자영업자가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약꾸러미'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경남일자리안정자금' 도입으로 경남지역 사업주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할 때 발생하는 4대보험 가입과 사회보험료 추가 부담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도내 자영업자들에게 획기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금융을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서울시에서 개발 중인 '서울페이' 시스템을 경남에 적용하고 수수료 없는 '경남페이'를 만들어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어 자영업자 매출과 소득증대 방안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 상품권과 같은 '경남 소상인 사랑' 상품권도 발행하기로 했다.
 
폐업에 따른 생계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대 장치도 마련한다.

영세한 1인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1인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김 후보는 설명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 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신규 자영업자에게 매달 1만원씩 희망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없애 소상공인과 자영업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경남상생조례 제정, 경남상생협의회 구성 등으로 대기업의 골목시장 침투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가맹점 본사의 갑질 등을 근절한다.

김 후보는 "경남의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분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체감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