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건강취약층에 황사마스크 20만매 보급
익산시, 건강취약층에 황사마스크 20만매 보급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5.1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서비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도 추진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난달 말까지 황사마스크 20만매를 보급완료 하는 등 도내 최초로 시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서비스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응급대책으로 건강취약계층인 7세 이하 어린이 1만3000명과 65세 이상 노인 5만3000명 등 총 6만6000명에 대해 1인당 3매씩 보급했다.

이번 황사마스크 보급은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고농도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활안전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나 노인은 미세먼지에 민감해 중점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을 더욱 확대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익산시는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과 연계해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실내 활동시간이 많아지는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도 적극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익산시는 시민들이 야외 활동시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중앙체육공원 축구장 단상지붕 둘레에 LED등으로 표시하는 미세먼지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미세먼지 경관조명은 미세먼지 농도별 좋음(파랑), 보통(녹색), 나쁨(노랑), 매우나쁨(빨강)의 4단계를 4가지 색깔로 표출해 야외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시각적 매체를 제공해 미세먼지에 자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서비스로 5월말까지 설치완료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고농도시에는 살수차 3대를 오전7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8시간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차량운행이 많은 시내 간선도로 3개구간, 면지역 3개구간으로 나누어 반복운행 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