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아이들과 함께 아동안전지도 만든다
동대문구, 아이들과 함께 아동안전지도 만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5.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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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00여 명 참여

서울 동대문구가 학교 주변 범죄 발생을 막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에 나선다.

15일 구에 따르면 아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직접 등교하며 느꼈던 학교 주변의 안전한 곳과 위험요소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도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은 학교 주변 500m를 직접 돌아다니며 사각지대, 유해시설, 공사지역 등 위험한 곳과 CCTV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도에 표시해 본다. 또한 마을 어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주의가 필요한 곳도 모니터링 한다.

안전지도는 5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는 장평초, 전곡초, 전동초, 홍파초 3~6학년 학생 중 한 학교당 25명씩 총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지도제작에 직접 참여한 아이들은 CCTV설치 위치를 확인하고 비상벨 작동법의 기능도 익힘으로써 위기 상황 대처 능력도 향상되고, 위험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