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톡톡] 탄산음료, 우유에 '푹' 빠지면
[장수브랜드 톡톡] 탄산음료, 우유에 '푹' 빠지면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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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스, 국내 시장서 압도적 점유율
1989년 첫 출시…올해로 30살 맞아
부드러움·청량감으로 소비자 입맛 저격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는 세계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글로벌 음료수다. 이들이 우유에 '푹' 빠지면 어떤 형태가 될까. 바로 밀크 탄산음료인 '밀키스'와 '암바사'가 된다.

국내에서는 밀키스(Milkis)와 암바사 제품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밀키스는 1989년 4월 롯데칠성음료에서 선보인 제품이며, 암바사는 코카콜라 컴퍼니의 제품으로 1982년 일본에서 처음 판매된 이후 1984년 5월 대한민국에서도 출시됐다. 

하지만 밀키스가 국내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밀키스의 매출은 2016년 말까지 국내 기준 1조137억원, 해외 기준 1425억원의 매출을 거둬 총 1조1562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된 지 28년만에 매출 1조를 넘기고 파워브랜드로 등극했다.

그동안 밀키스의 누적 판매량은 250ml 캔 기준으로 약 22억개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43개씩 마신 셈이 된다. 한 캔당 13.5cm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그 길이가 29만km로 지구를 7바퀴 이상 감을 수 있을 정도다. 

장수 비결은 탄산음료가 우유에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는 데 있다. 특히 우유가 들어간 건강한 탄산음료라는 이미지로 웰빙을 추구하는 젊은층 입맛을 공략했다.

또한 당시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오토바이 추격장면이 담긴 광고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여기서 나온 "싸랑해요 밀키스"라는 대사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카피로 자리잡았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블루레몬에이드 밀키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밀키스 제품에 블루레몬에이드 음료를 섞어 먹는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조법을 창조하는 트렌드인 '모디슈머'가 음료에 적용된 사례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다.

밀키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2000년 중국 음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성공 요인으로는 철저한 현지화, 한류 열풍 등을 꼽았다. 국내에 없는 딸기, 망고 등 맛을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입맛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전역의 2000여개 크로거 슈퍼마켓에 입점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우유탄산음료 시장에서 8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지난해에는 유산균발효액을 더한 무탄산 '요하이워터'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 강화에도 나서고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하고 수준높은 입맛을 만족시키기위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음료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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