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은 PC 리니지와 결별"… 엔씨, 새 구상 밝혀
"리니지M은 PC 리니지와 결별"… 엔씨, 새 구상 밝혀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15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 찾아…신규 클래스 추가
그래픽 업그레이드 할 것…새로운 서버 '아툰' 오픈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새단장을 한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M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한다. 오는 30일 리니지M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프레임'을 업데이트한다.

엔씨소프트는 블랙 프레임 에피소드에서 신규 클래스 '총사'를 공개하고 드래곤 레이드 업데이트, 신규 서버 '아툰' 오픈을 공개했다.

총사는 리니지M에 처음 추가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PC온라인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 클래스다. 

이성구 리니지유닛장(상무)은 "리니지M만의 새로운 시작점을 고민했다"며 "총사가 그 것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유닛장은 "검과 마법으로만 싸우던 리니지에서 총으로 싸우는 캐릭터가 등장했다"며 "총사는 중거리 포지션이고 근거리·원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형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유닛장은 "총사는 대시라는 전용시그니처 스킬을 가진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특색을 가진다"며 "데스 스나이핑 등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궁극기도 있는 캐릭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접속-출석체크-던전-보스-사냥-공성전투 등 반복된 루트를 벗어나 신선함을 추가한다.

드래곤 레이드, 파티 인던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티형 인던은 자신이 지인들과 파티를 맺고 각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던전을 공략하는 콘텐츠다. 반복되는 전투는 싫고 소소한 재미를 찾는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그래픽을 풀HD급으로 전면 개편에 나선다.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리니지다운' 리니지만의 감성을 해치지 않을 계획이다.

TJ's 쿠폰도 준비했다.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전설, 영웅, 희귀 등급)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는 쿠폰이다. 내달 20일 리니지M 이용자는 쿠폰을 받게 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