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서 국회의원 사직 처리…6.13 재보선 12곳으로
본회의서 국회의원 사직 처리…6.13 재보선 12곳으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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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選 출마의원 4명 사직 안건 통과…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보고도
14일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 투표를 위해 줄을 지어 기어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4일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 투표를 위해 줄을 지어 기어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국회가 14일 본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안을 통과 시켰다. 이에따라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되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도 12곳으로 늘었다.

국회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한 시한인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경남 김해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등 의원 4명의 사직 안건을 상정했다.

김 의원의 사직 안건은 무기명 투표에서 출석 의원 248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5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통과됐다.

양 의원 역시 찬성 217명를 얻었으며,  찬성 230명표를 받은 이 의원의 사직 안건도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 개의를 놓고 여야 간 충돌도 예상됐으나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렸다. 

본회의가 열리면서 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자동 보고됐다.

국회는 원칙적으로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정 의장은 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여야 교섭단체 간 대승적인 합의로 내일부터 국회가 정상궤도에 들어선다"면서 "한반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국회도 역사의 새 바람이 되길 바라며, 남북문제에서 민생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선도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