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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전력… 중재자 입지 굳히기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전력… 중재자 입지 굳히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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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특별한 외부일정 없어… 5·18 기념식도 총리 참석
조만간 北김정은과 핫라인 통화할 듯… 靑 "컨텐츠가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특별한 일정 없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해 중재자 역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는 평소보다 문 대통령 일정이 적은 편"이라며 "한미 대화나 북미 대화에 집중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 외에 공개일정은 없다.

다음날 스승의날 역시 공개일정은 없으며, 사실상 이번주 내내 특별한 공개일정은 없는 상태다.

지난해 참석했던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그간 문대통령은 외부일정을 비교적 많이 참석해왔으며 특히 민주화운동 같은 의미있는 기념일은 반드시 챙겨왔다.

그럼에도 이번주 이처럼 일정을 비운 것은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더욱 집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고 강조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진전상황에 대한 긴밀한 조율·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 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 역할'이 돼야한다는 기대감이 있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며,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는 반대로 미국의 입장을 북한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은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좁히는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 대통령은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를 갖고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에 대해 "핫라인 통화는 정상간 통화와는 궤가 다르다"며 "남북간 내밀한 이야기가 있을 때 하는 통화가 핫라인인데, 아직 시점이 정확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통화를 위한 통화보다는 양 정상간 컨텐츠가 중요한 것"이라며 "핫라인 통화는 빨리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핫라인 통화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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