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미세먼지’ 근절대책 공약발표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미세먼지’ 근절대책 공약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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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미세먼지 근절대책 공약’을 14일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서면 아이언시티 캠프 사무실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인용해 "항만을 끼고 있는 부산은 전체 부산지역 미세먼지의 49.1%가 항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부산지역 항만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정규선박에 대해 육상전력공급시설(AMP)을설치해 배출규제지역 지정 등의 항만 미세먼지를 저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부산의 미세먼지는 전국 미세먼지의 평균 수준이긴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만의 특이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있기 때문에 대책 또한 달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항만공사의 지방공사화 등 법적 제도적 정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시내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8734곳)과 경로당(2327곳)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하고 취학전 아동과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무상 지원도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거 밀집 지역에 ‘친환경 이끼벽’을 지속적으로 설치해서 각종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이끼벽은 독일의 친환경 스타트업 회사인‘그린시티 솔루션(Green City Solution)’이 도시 속 공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식물과 사물 인터넷을 결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시티 트리(City Tree)라고도 불린다. 연간 최대 240t의 미세먼지, 산화질소물과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후보는 또 부산시 차원에서 진행 중인‘나무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1000만 그루를 심어 공원을 확충하고 대규모 굴뚝 산업이 몰려있는 산단에는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Smog Free Tower)를 설치하고 배출규제를 강화해 깨끗한 환경과 원활한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