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공병원 시립의료원 건립공사 ‘순항’
성남시, 공공병원 시립의료원 건립공사 ‘순항’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5.14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공정률 62%… 전 공정 ‘활기’
(사진=성남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현장 모습.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착공 이후 시공사의 연이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난항을 겪은 가운데 지난해 말 공사가 재개돼 외장·수장·배관·배선공사 등 전 공정이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해 병원건물 모습을 드러낸 상태에서 외부창호, 판넬공사와 내부수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장 인근 임대건물에서 근무 중인 65명의 의료원 직원은 각종 규정 제정, 의료장비 구매, 병원시스템 구축 등 개원준비에 한창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연말까지 800여 명의 직원을 더 채용해 병원운영 체계시험 가동 후 개원하기로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최초 주민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으로, 수정구 태평동 옛 성남시청이 있던 2만4711㎡의 터에 지하 4층, 지상 9층, 건물면적 8만5091㎡ 규모로 세워진다.

24개 진료과목에 509병상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의료장비 구매비 등을 포함해 모두 2422억원이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의료원이 개원되면 수정·중원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종합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