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OK시민행복 펀드', 서병수 'BS+펀드' 잇따라 출시
오거돈 'OK시민행복 펀드', 서병수 'BS+펀드' 잇따라 출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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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후보 15일, 서병수 후보 16일 각각 출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 출시에 나선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오전 9시 ‘OK 시민행복 펀드’를 출시하고 펀드 투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OK 시민행복 펀드’는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 이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펀드와 달리 단순 금전 차용계약으로 6·13 지방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비용을 보전 받은 후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된다.

펀드 모금액은 12억 원으로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이다. 올 8월 15일 펀드 참여자에게 원금과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이 펀드는 홈페이지(bfund.kr/ok)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 음성적 선거 자금 문화를 탈피하고, 시민들께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돈으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BS약속캠프도 이날 시민들과 함께하는 부산시장 선거를 위해 ‘서병수 BS+펀드’를 마련, 16일 오전 9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펀드 관계자는 “부산의 미래에 투자하라는 의미에 6개의 공약펀드를 마련해 ‘공약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서 후보의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병수 BS+펀드 상품은 좋은 일자리 펀드, 2030월드엑스포 펀드, 아이맘 펀드, 김해신공항 펀드, 다복동 펀드, 부산플러스 펀드 등이다.

이 펀드는 홈페이지(https://funding.suhbs.com)를 통해 접속하면 투자할 수 있다.

부산시민은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최소 1만원부터 상한액은 없으며 목표액 10억원이 달성되면 마감되고, 투자자에게는 연 3.6%의 이자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