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분기 실적발표…유가상승에 매출·영업익 감소
한화케미칼 1분기 실적발표…유가상승에 매출·영업익 감소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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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매출 5.3%, 영업이익 12.5% 줄어
유가영향없는 태양광부문 영업익 227% 증가
 

한화케미칼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2조761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매출 감소 요인에 대해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유가상승 영향으로 기초소재부문 주요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가 줄었다"며 "이와 함께 정기 보수 및 중국 춘절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면 태양광 부문은 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으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27% 증가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여전히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