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병원과 출산장려 핑크나이트 협약체결
부산시, 여성병원과 출산장려 핑크나이트 협약체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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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카드 지참 다자녀가정… 진료비 10~20% 할인혜택

부산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내 주요 10개 여성병원과 ‘임산부 및 다자녀가정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대상 병원은 도시철도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분만이 가능해 임산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10곳 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여성병원 10곳은 부산시가 임산부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철도 3호선에 설치한 ‘핑크라이트’의 비콘(발신기) 배부처로 등록해 병원을 방문하는 임산부에게 비콘을 나눠 준다.

핑크라이트는 비콘(발신기)을 가진 임산부가 지하철을 타면 전동차 내 수신기에서 핑크 빛을 깜빡이며 임산부에게 ‘자리양보’ 안내방송을 하는 알리미 역할을 하게된다.

또 병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 임산부에게 비급여진료비 10~20% 할인하는 등 다자녀가정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출산정책에 대한 정보교류와 출산장려 홍보물 비치 등 부산시의 출산장려정책 알리미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산부들은 보건소나 지하철역사에 일부러 가지 않아도 여성병원에서 비콘을 받을 수 있게돼 핑크라이트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희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 및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사회 전반의 시민인식 개선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며 “임산부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다자녀 가구혜택 지원을 위한 이번 협약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