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디자이너 5인, 러시아 시장 첫발
한국 패션 디자이너 5인, 러시아 시장 첫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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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한국 패션 디자이너 다섯명이 러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패션협회는 14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리는 ‘2018 코트라(KOTRA)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에 국내 디자이너 다섯명이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리디어스(여성복) 박윤희, 디그낙(남성복) 강동준, 디앤티도트(유니섹스) 박환성, 라이(여성복) 이청청, 티백(여성복) 조은애 대표가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들에게 시그니처 의상, 추동 시즌을 겨냥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다섯 디자이너는 앞서 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운데다 최근 한류로 관심이 높은 러시아임에도 디자이너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좋은 바이어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수 한국패션협회 사업부장은 “올해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소비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5인이 신흥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패션업계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