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개최
강동구,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5.14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치구·도시농업시민단체 등 17개 기관 참여
 

서울 강동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씨 뿌리는 도시농업, 피어나는 일자리’를 주제로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해온 노하우 등을 인정받아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14개의 자치구와 도시농업시민단체, 기업 등 17개의 기관도 함께 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도시농업의 미래를 표현한 ‘도시농업 팝업 빌리지’ △도시농업 일자리를 픽토그램으로 보여주는 ‘일자리 그린웨이’ △서울도시농부들의 뽐내기 장터인 ‘파머스 마켓’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도시농업 놀이뜰’ △힐링과 소통의 공간 ‘가든스퀘어’ △독일·프랑스·일본·미국 등 해외 8개국과 함께 도시농업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새롭고 다양한 도시농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도시농업 팝업 빌리지’에는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30m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원예터널’, 지역별로 달리 진행되고 있는 도시농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치구관’, 도시농업 일자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일자리 주제관’, 재미와 예술이 만난 ‘트릭아이 포토존’, ‘도시농부 로봇’,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또한, 박람회 3일째인 19일에는 제1체육관에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독일, 프랑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부들이 ‘전환기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각국의 도시농업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외에도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상자텃밭 경진대회’, ‘토크콘서트’, ‘스티커 랠리’ 등 시민참여 행사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이자, 공동체 활성화, 정서안정 등 도시민들의 각박한 삶을 보완해주는 건강도시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가 이러한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산업으로서의 면모와 성장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