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체관측·허브체험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 천체관측·허브체험 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5.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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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오는 10월까지 허브천문공원 일대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허브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자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허브천문공원’은 지난 2006년 9월 문을 연 이후 도심 속 이색 여가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왔다.

2만5500㎡의 면적에 캐모마일, 라벤더, 레몬그라스 등 150여 종의 다양한 허브가 식재돼 있어 자연 본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고, 공원에 조성된 ‘작은 천문대’에서 달과 별, 행성 등을 관측하며 밤하늘의 신비를 알아볼 수도 있다. 공원바닥에는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이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를 수시로 연출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천체관측체험 ‘오늘의 행성친구들 만나기’는 허브천문공원에서 오는 10월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시기별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와 달의 형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매월 각기 다른 주제를 갖는다.

이에 △5월 북극성과 봄의 별자리 △6월 목성과 4대 위성 △7월 은하수와 여름 별자리 △8월 토성과 화성 △9~10월 보름달과 가을 별자리 등 계절별 별자리와 환상적인 야경을 직접 관찰해볼 수 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허브체험 프로그램은 허브재배단지에서 진행된다. 허브 에센스를 활용해 허브 디퓨저․미스트․버물리, 허브 마스크팩, 천연 페브리즈, 향균 임베딩 비누 등 다양한 허브제품을 만들어보는 ‘오감만족 허브체험교실’이 6월20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직접 허브를 키워볼 수 있는 ‘나만의 허브화분 만들기’가 6월15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영된다.

아울러 오는 18일과 19일에는 ‘별의 별 축제’가 개최된다. 새롭게 조성된 전망데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체험, 허브차 시음 및 허브쿠키 시식, 2018년 천체 현상 미리 만나보기, 별자리 양궁, 별사격을 비롯해 마술쇼, 팝페라,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허브천문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천체관측 및 허브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만 16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향긋한 허브향과 환상적인 야경이 어우러진 허브천문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오감만족 허브체험교실이 2000원이며, 그 외 프로그램은 무료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구 푸른도시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