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오승환, 깔끔한 투구로 역전승 기여… '5경기 연속 노히트'
'돌직구' 오승환, 깔끔한 투구로 역전승 기여… '5경기 연속 노히트'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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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돌직구의 사나이'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깔끔한 투구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승부를 끌고 가면서 5대 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승환은 이날 7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단 한번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56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이 2대 3으로 지고 있는 7회초 상황에 등판해 첫 타자 샌디 레온을 5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깔끔한 피칭을 시작했다.

이어 보스턴 타선을 이끄는 강타자 무키 베츠도 손쉽게 제압했고, 마지막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에게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0㎞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7회말 루크 마일리의 솔로포로 3대 3 동점 상황을 만들었고, 오승환은 8회초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이날 토론토와 보스턴은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토론토는 연장 12회말 무사 1루에서 마일레가 끝내기 2점 홈런을 쳐내면서 5대 3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