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107억원…12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107억원…12분기 연속 흑자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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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639억원, 3% 감소…CSP 손실 반영에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2분기 수요 회복,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를 포함해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1일 동국제강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6억원이다.

매출은 1조40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브라질 CSP(Compania Siderurgica do Pecem) 제철소의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지분법은 자회사(피투자회사)의 순손익을 보유지분만큼 모회사(투자회사)의 경영실적에 반영하는 제도다. CSP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각각 20%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1조263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1분기 수익성 하락은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2분기는 제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6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CSP는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대된 7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CSP는 최근 슬래브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되는 등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