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분야 남북교류사업 확대추진
부산시, 수산분야 남북교류사업 확대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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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구성 본격가동

부산시는 오는 1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맞아 ‘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남·북간 경제교류를 의제로 부산 근해어선과 대형선망 및 대형트롤어선의 북한수역 입어 요청을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통일부·외교부에 건의한데 이어 이번에 업계·학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남북공동사업에서 지자체의 역할론 확대 가능성에 따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의 정책연계를 기본으로 지자체 차원의 진출방안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위원회가 구성되면 △북한 수역 내 신규(대체)어장 확보 △수산식품의 가공·냉동·냉장 산업분야 등에 대한 투자협력방안 △수산분야 교류협력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로드맵 마련 △실무협의 및 대 정부 대응, 대북 교섭창구확보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양식·어로기술전수·선박 수리 및 건조기술 등 다양한 합작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건의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위원회를 통해 현장(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부에 건의하고 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할 실무추진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시 차원에서 행정 및 재정적 지원방안도 적극 마련해 정부정책에 지방정부차원의 지원과 참여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