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헤라' 앞세워 싱가포르 진출
아모레퍼시픽, '헤라' 앞세워 싱가포르 진출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5.11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교두보 삼아 동남아 공략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이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타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에 '헤라' 단독 매장을 열고 싱가포르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헤라는 아모레퍼시픽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 201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세안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국내 럭셔리 뷰티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한류 영향력이 커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 여성들이 현지의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산뜻한 텍스처와 지속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지역 법인장은 "헤라가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선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가 싱가포르 소비자 특성과 잘 맞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헤라는 타카시마야 백화점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등을 통해 싱가포르와 아세안 지역 소비자에게 다가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