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염기훈, 4주 진단… 월드컵 출전 '빨간불'
'갈비뼈 골절' 염기훈, 4주 진단… 월드컵 출전 '빨간불'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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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염기훈이 지난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 삼성 염기훈이 지난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리그 대표 왼발잡이 공격수 염기훈(수원·35)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원 삼성 관계자는 이날 염기훈이 오른쪽 4번 갈비뼈 골절로 회복까지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염기훈은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기훈은 전날 치러진 울산 현대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울산 리차드와 경합 중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리차드의 무릎에 갈비뼈 부근을 강하게 부딪쳤다.

그라운드에 누워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염기훈은 더 이상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정밀 진단 결과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염기훈의 월드컵 본선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염기훈이 4주 후 부상을 털어내더라도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가 필요한 만큼, 오는 14일 발표되는 최종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사실상 크다.

날개 자원인 염기훈이 빠지면서 신태용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누굴 뽑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