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차나칼레 1915대교, 포스코 후판으로 세운다
세계 최장 차나칼레 1915대교, 포스코 후판으로 세운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5.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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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현수교 주탑용 후판 3만5000톤 전량 공급
후판 공급부터 용접·운송·품질확보 솔루션 제공 등에 대한 MOU체결
(사진=포스코)
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의 조감도. (사진=포스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가 포스코 후판으로 세워진다.

포스코는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CIMTAS STEEL과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프로젝트에 주탑용 후판 3만5000톤(t)을 공급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공사다. 주탑간 거리가 2023m로,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과 터키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규모 29억7000만달러(한화 3조 1907억)로 후판 8만5000t, 선재 4만1000t 등 강재 약 12만6000t이 사용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CIMTAS와 정기적으로 신강종 및 제품 솔루션, 최적화 설계방안 및 최신공법 제안과 신규 프로젝트 공유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맺기로 했다.

포스코는 케이블용 선재 및 도로를 받치는 구조물인 데크용 후판에 대해서도 수주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강건재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