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발달장애인 모의투표 체험 진행
고흥군, 발달장애인 모의투표 체험 진행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8.05.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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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 체험 진행 모습. (사진=고흥군장애인복지관)
모의투표 체험 진행 모습. (사진=고흥군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지난 9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참정권 교육 및 모의투표 체험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유권자가 참정권을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안내 및 투표절차 안내 애니메이션을 상영 후 실제 투표소와 동일하게 설치해 장애인이 투표일에 어려움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체험을 실시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투표였기에 한 번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었다. 나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줘서 고맙고, 장애인의 권리를 대변해 줄 사람을 뽑고 싶다”며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모의투표 체험을 통해 발달장애인 스스로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발달장애인이 사회참여의 길을 조금씩 나아갈 수 있도록 복지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지원, 기능향상, 문화여가, 권익옹호 등 장애인의 직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