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56.9% '최고치 경신'… 대선 직후보다 높아
민주당 지지율 56.9% '최고치 경신'… 대선 직후보다 높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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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7.4%, 바른미래 5.6%, 민주평화 1.8%, 정의, 4.5%
2018년 5월 2주차 (8~9일) 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2018년 5월 2주차 (8~9일) 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주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56.9%(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의 56.7%를 0.2%포인트 넘어선 수준이다. 아울러, 리얼미터가 정당 지지도 정례조사를 시작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특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보수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오히려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주로 T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17.4%로 집계됐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0.4% 하락한 5.6%를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내린 1.8%, 정의당은 1.8%포인트 하락한 4.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국회가 판문점선언을 비준 동의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65.5%)이 '반대'(22.3%) 의견의 3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