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유행하는 '수두'… 올해 환자수 2만5천명 육박
봄철 유행하는 '수두'… 올해 환자수 2만5천명 육박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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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위생수칙 지키고 소아 반드시 백신접종"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봄철 유행병인 수두 환자가 올해 2만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고된 수두 환자 수는 2만2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23명) 대비 약 11% 늘었다.

수두 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4~7월과 11~2월에 특히 급증한다. 연령대별로는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가운데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수두는 물집에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수두에 걸리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의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긴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또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