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프로그램 운영
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5.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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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하반기 각 4회로 나눠 총 8회 진행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활동 모습. (사진=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활동 모습.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주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교과서 속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역사를 생생하게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현장학습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대상자는 회차별 40명씩 총 320명이며, 회차별 참여인원의 10%는 저소득층 학생에서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역사순으로 회차를 정해 교육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선정했다. 수업방식은 45인승 버스로 정해진 장소를 이동하며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깊이 있는 역사 탐방으로 진행한다.

상반기 1회차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강화지역에서 선사역사체험으로 시작으로 선덕여왕에 창건했다고 알려진 보문사를 관람한다. 또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유적지를 방문해 선사문화를 살펴보고 관람 후에는 수업과 관련한 역사 퀴즈도 예정돼 있다.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19일에는 공주에 있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6월2일에는 부여에 있는 궁남지, 정립사지5층석탑, 부소산성, 고란사, 낙화암을 방문한다.

조선시대 유적지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6월16일에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이날 프로그램은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와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인 세종대왕 영릉, 천년고찰 신륵사를 관람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7000원이며, 향후 회차별 참가 신청은 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