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北 미국인 송환 북미회담에 긍정 영향"
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北 미국인 송환 북미회담에 긍정 영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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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석방에 도움 줘 감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11시20분부터 2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 정상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송환된 데에 "인질들이 건강하고,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축하한다"며 "인권 인도주의 면에서 아주 잘된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한미 정상간 통화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통화한지 11일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1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