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2781억…전년比 26.5%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2781억…전년比 26.5% 감소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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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2781억원, 매출액이 10% 줄어든 1조66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국내사업 매출은 15% 감소한 9408억원, 영업이익 33% 줄어든 157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힘썼지만 매출은 5% 증가한 5008억원을, 영업이익은 7% 감소한 815억원에 그쳤다.

에뛰드와 에스쁘아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다. 매출은 각각 20%, 1% 감소한 648억원,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매출이 18% 감소한 1627억원, 영업이익이 29% 감소한 32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2% 성장한 282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프로페셔널은 매출은 1% 성장한 259억원, 영업이익은 5% 성장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와 컬러 트렌드 세미나 등 컬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시킨 것이 매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 채널과 주요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