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산업단지조성 프로젝트 추진
대단위 산업단지조성 프로젝트 추진
  • 예산/이남욱기자
  • 승인 2008.1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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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012년까지 사업비 1조1천억원 투입
예산군이 오는 2012년까지 군내 7개단지에 사업비 1조1천억원을 투자하는 대단위 산업단지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의 이같은 계획대로라면 향후 5년 안에 2만여명의 외부 인구유입과 함께 천문학적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은 이 사업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이미 군 자체 전담 추진부서를 가동하는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전 방위적 로비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 계룡건설 등이 공동출자 방식으로 1,800억원을 투자해 예산군 삽교읍 효림리와 주령리 일대 156만㎡에 조성하는 예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달 29일 충남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또 예산군과 한화그룹, 산업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3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예산읍 관작리와 오가면 신장리 일대 150만㎡ 규모의 예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역시 이달 안에 최종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밖에 1,6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신암 일반산업단지와 보령제약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예산군 응봉면 의약전문산업단지와 고덕 일반 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늦어도 오는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타당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예산군수도 지난달 29일 지식경제부에서 2009년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물의약품 전문단지를 예산군에 유치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비롯해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지식경제위원회 의원들을 차례로 예방해 면담을 하는 등 입체적 로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같은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예산군의 경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시간문제 일 것”이라며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는 예산군이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