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야생차·꽃양귀비 축제 동시 개막
하동군, 야생차·꽃양귀비 축제 동시 개막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8.05.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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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관광축제 성장 기반 구축 목표

경남 하동군은 오는 19∼22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18∼27일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4회 북천 꽃양귀비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걸맞은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는 기반 구축을 목표로 두 개의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1200년 역사를 이어온 차 시배지의 명성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명품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 홍보에 집중한다.

특히 전통적인 차 문화와 세계축제도시 및 세계농업유산 콘텐츠를 연계·기획함으로써 내국인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명품 축제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와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축제의 신선함을 더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로 녹차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를 토대로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7개를 비롯해 △핵심 프로그램 3개 △공식·경연 8개 △공연·전시·체험 16개 △사찰연계 2개 △기타 7개 등 모두 9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북천꽃양귀비축제는 매년 가을 국내 최대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북천면 직전마을 앞 너른 들판은 붉은 꽃 양귀비로 물든다.

경관보전 직접지불제에 따라 도농 교류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꽃양귀비 축제는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세계축제도시 하동 꽃 양귀비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16만5000㎡의 들판에 조성된 꽃 양귀비 재배단지에 빨강·노랑 꽃 양귀비로 물들어 관람객을 유혹한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꽃구경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특히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은 양보역을 오가는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바이크,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도 준비돼 풍성함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