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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안 '반대권고'
서스틴베스트,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안 '반대권고'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5.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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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비율·목적 부정적…시너지도 불분명
가치 평가도 모호 주주 이익에도 부정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사업 분할과 현대글로비스와의 부분합병에 대해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시틴베스트는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합병 비율과 목적을 꼽았다.

먼저 서스틴베스트는 사업 분할에 대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절차로 문제의 소지가 없지만 합병 비율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현대모비스 존속부문(핵심부품 사업)의 PER이 분할부문(모듈·AS부품 사업) PER의 약 2배에 달하는데 존속부문의 가치는 과대평가되고 분할부문은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소평가된 가치를 근거로 한 합병비율은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스틴베스트는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불분명한 합병목적도 반대 권고 사유로 들었다.

현대차그룹은 합병을 하지 않고도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를 해소할 수 있고 지배구조 개선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또 합병 이후 현대모비스 분할부문과 현대글로비스의 사업적 시너지도 불분명하다고 서스틴베스트는 지적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말 현대모비스를 핵심부품 사업과 모듈·AS부품 사업으로 분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분할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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