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을 마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서한을 보낸 사실이 보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방중했던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 주석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우리를 따뜻이 맞이하고 성심성의로 환대하여 준 경애하는 습근평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방중을 "세기와 세대를 이어온 조중(북중) 친선이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되고 있는 뜻깊은 역사적 시기에 진행된 나와 당신의 의의 깊은 상봉"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들 사이의 특별하고도 친밀한 관계와 우의, 동지적 신뢰를 더더욱 증진시키고 조중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강화해 조중 친선을 보다 활력 있게 전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들의 이번 상봉과 회담은 조중 사이의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하고 조선반도 지역에서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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