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언론, 김정은·시진핑 회동 확인… "의미 깊은 상봉"
北·中 언론, 김정은·시진핑 회동 확인… "의미 깊은 상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5.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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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북한과 중국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을 공식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조선 노동당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 깊은 상봉과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도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중국 북부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지난 7일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외교계에서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김 위원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 주석 또한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이 또 다시 회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