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강호축' 실효성 의문"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강호축' 실효성 의문"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5.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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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훈균기자)
( 사진=이훈균기자)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잇는 발전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시종 충북지사 발언의 모순과 불일치를 지적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예산의 범위 내에서 효율성 있고 개발 우선순위 측면에서 대안을 모색할 것을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8일 오후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와 지자체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충북 발전을 위해 강호축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평택 동서산업도로 건설로 이미 X축이 형성된 마당에 강호축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이미 조성된 청주공항과 오송 역세권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이 더 유용하고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까지, 또 백두산 삼지연 공항과 신의주까지 직항로를 만들어 남북교류의 중심축으로 삼고,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 역할을 하는 한반도 하늘 평화길을 개통하자"고 말했다.

신 후보는 “북한에서도 ICAO에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 개척에 대해 문의했다”며 “향후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삼아 남북 협력 발전을 논의할 가치와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호축은 충북발전을 위해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발전축을 만들자며 이 지사가 제안한 개념이다.

[신아일보] 이훈균 기자 okokok90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