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사랑과 희망을 심는 공군 부사관 형제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8일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에 따르면 부대 내 박승훈 중사(부사관 184기)는 고등학생이던 1999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20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그가 현재까지 한 헌혈 횟수만 226회에 달한다.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은 무려 10만1700㏄다.
이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정한 헌혈 가능 주기를 고려할 때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동참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전혈 기준 2달 1회, 혈장 및 혈소판 기준 2주 1회로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는 건강한 피를 나누려고 비흡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있다. 또 2005년엔 조혈모세포 및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박 중사만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동생보다 먼저 공군에 입대한 교육사령부 박원봉 상사(부사관 172기)도 2016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다.
박 중사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처럼 형과 서로 의지하면서 멋진 공군 부사관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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