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 진도/조규대기자
  • 승인 2008.10.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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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내년 4월에 열린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km의 바다가 너비 40-60m로 갈라지는 현장에서 내년 4월 25일-7일까지 제 32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군은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관광 축제 육성과 함께 축제 개최로 인한 지역주민 소득 향상을 총감독을 선임, 계획성 있고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진도 씻김굿,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민속민요 시연을 비롯 초청가수 공연 등 주·야간 공연 등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축제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돗개 묘기자랑, 외국인 문화체험, 개매기 체험, 장군 포토존 운영, 서화 및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 진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현장에서는 조개, 미역 등 해산물도 채취할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지난 1975년 주한 프랑스 피에르랑디 대사가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또 지난 1996년에는 일본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한 노래 인 '진도 이야기(珍島物語)'가 히트하면서 해마다 일본 여행상품이 만들어 질 만큼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는 필수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