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2억2000만달러 적자
경상수지 12억2000만달러 적자
  • 김오윤 기자
  • 승인 2008.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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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10억달러 이상 흑자 예상”
‘9월중 국제수지 동향’발표 9월 경상수지 적자폭이 사상 최대를 나타냈던 전월에 비해 약 35억 달러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상품 및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크게 줄어든 데다 소득수지 흑자는 늘어남으로써 적자규모가 전월의 46억9630만 달러에서 12억2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6월에 18억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나 7월에 25억3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달 사상 최대의 적자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 경상수지를 기초자료를 통해 계략적으로 추정하면 유가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전환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여행·송금수지가 큰 폭 개선됨에 따라 10억 달러 또는 10억 달러 이상의 큰 폭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수지는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데다 유가하락으로 수입은 감소함으로써 적자규모가 전월의 28억340만 달러에서 7억5870만 달러가 줄어 20억4470만 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 20억 달러에서 12억3560만 달러로 크게 축소했으며 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월 3억2480만 달러에서 7억923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수지가 개선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2억1770만 달러에서 1650만 달러로 축소했다.

자본수지는 기타투지수지의 순유입 규모가 크게 축소된 데다 증권투자 및 파생금융상품수지도 큰 폭의 순유출을 보임에 따라 47억7760만 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