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오는 13일 송우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세계인의 날’은 매년 5월 20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이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축제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제고와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날 국제 공인스포츠인 태권도 시범경기를 비롯한 부채춤과 소고푸리의 한국전통무용 축하공연을 필두로 끼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경연, 우리나라 등 8개 나라의 전통 음식을 체험하는 먹거리부스와 전통놀이 등 체험부스, 모두 함께 참여해 진행되는 어울마당 등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현재 1만7000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고, 총인구대비 외국인의 비율이 11.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내·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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