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파기 우려에 국제유가 가파른 상승세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일(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3달러(1.05%) 오른 70.45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7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파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에 이란 핵합의 파기 우려가 더해져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미국이 요구하는 핵심사항들이 반영된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과의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대(對) 이란 제재를 부활시키겠다고 경고해왔다.
그렉 맥케나 악시트레이더 수석시장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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