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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무드 타고 '제2 뽀로로' 기대감 솔솔~
남북 화해무드 타고 '제2 뽀로로' 기대감 솔솔~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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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협력 재개… 애니메이션 최대 관심 분야로
北, 관심·열의 높고 양질의 값싼 노동력도 갖춰
(사진=아이코닉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아이코닉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최근 호전된 남북 분위기에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북 문화협력이 재개돼 '제 2의 뽀로로'가 탄생할 지 이목이 쏠린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뽀로로는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 110개국 이상으로 수출됐다.

최근 단절됐던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서 남북 문화교류협력 사업들 가운데 애니메이션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적극적인 관심과 열의를 갖고 임하는 분야여서 교류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합작사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과거 북한은 첨단 미디어 기술을 사용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남한의 사업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또한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 애니메이션 수주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낮은 인건비와 양질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으로 3D 애니메이션 주문자위탁생산(OEM)에 적합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그래픽 작업 외주가 불가피 한 상황인 만큼 남북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남북 협력사업으로 2016년 '평양 애니메이션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으며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고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남북 협력을 통해 뽀로로를 비롯한 작품을 다시 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남북 애니메이션 합작은 경제효과도 크지만 남북이 문화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면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뽀로로는 남한 아이코닉스, 오콘,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 EBS가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공동 제작한 남북 합작 TV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통해 탄생했다.

한편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은 뽀로로 뿐만 아니다. 앞서 2001년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남한 하나로통신이 공동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가 국내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아티와 필리'와 같은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이어지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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