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 다채로운 먹거리로 호평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 다채로운 먹거리로 호평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5.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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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전시·판매·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도 관광객 호응

지난 4~7일 나흘간 강원 양구읍 서천 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봄철 양구의 대표축제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린이날 연휴를 십분 활용해 나흘간 개최된 곰취축제는 ‘님도 보고, 곰취 따고’라는 주제 아래 곰취를 즐기다(무대행사), 곰취를 만나다(홍보 및 전시행사), 곰취를 맛보다(판매 및 먹거리 행사), 곰취로 놀자(체험행사) 등의 콘텐츠로 개최됐다.

올해 곰취축제에서는 ‘곰취 주막’ 뿐만 아니라 축제장 내 다른 음식점에서도 곰취 막걸리가 가장 인기 있는 술로 떠올랐다.

모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곰취아이스크림도 녹차아이스크림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향이 난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곰취전과 곰취제육덮밥, 곰취쌈밥, 곰취전병, 곰취떡볶이, 곰취크레페, 곰취두부 등 곰취를 재료료 하는 음식들도 큰 인기를 끌었고, 곰취찐빵은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코너 앞에 길게 줄을 서면서 양구 곰취의 맛을 대중화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축제장 입구에서 메인무대로의 진입로 변에 곰취음식 판매 코너가 줄지어 들어서고, 판매 코너 앞에 방문객들이 함께 온 일행들과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다수의 테이블이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무대행사로 개막 특별공연과 우정의 무대, 초롱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각종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열려 축제를 이끌었다.

체험행사로는 곰취 현장 채취체험과 곰취 떡메치기, 맨손 물고기(송어, 장어) 잡기 등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큰 인기를 끌었고, 7080롤러장에서는 추억에 젖은 어른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캠핑장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몰려 축제장 외곽 곳곳에 알록달록한 텐트의 지붕들이 물감을 뿌린 듯 보였고, 축제장 옆 서천에는 카누와 보트를 타고 망중한을 즐기는 가족 또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정승완 양구군 문화체육과장은 “곰취축제를 강원도 최고의 산나물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흘간의 연휴기간 내내 개최했다”면서 “축제가 끝났으니 이젠 꼼꼼한 복기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