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대학' 운영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대학'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5.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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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해방촌 도시재생대학 홍보 포스터. (사진=용산구)
제5기 해방촌 도시재생대학 홍보 포스터.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재생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제5기 해방촌 도시재생대학’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강연 주제는 ‘내가 하는 집수리’로 정했다. 노후주택이 밀집한 해방촌(용산2가동) 특성상 집수리에 대한 주민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수업은 △집수리 요소 찾기(5월 10일) △전동 공구 다루기(5월 17일) △형광등 교체, 배선실습(5월 24일) △타일, 시멘트, 방수(5월 31일) △곰팡이 제거(6월 14일) △집수리 재료(6월 21일) 순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수업 장소는 용산2가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이며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 또는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인원은 30명이고 별도 참가비는 없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9일까지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네이버 카페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구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그간 △해방촌 도시재생 일반 △주민공동이용시설 활용 방안 △우리마을 해설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도시재생대학은 6회 단기 과정으로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웃과 자연스레 교류할 수 있어 인기다. 3회만 출석해도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3년째 관련 대학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노후주택에 대한 주거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집수리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