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민병두, '일단 피하고 보라'는 행동요령 새롭게 선봬"
장제원 "민병두, '일단 피하고 보라'는 행동요령 새롭게 선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04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의원직 사퇴서를 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철회한 것을 두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쇼였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당은 말리고 본인은 그만 두겠다고 하니 형님먼저 아우먼저 현란한 이중플레이는 손발도 척척 잘 맞는다"면서 "민 의원이 '일단 피하고 보라'는식의 추문 피해가기 행동요령을 새롭게 선 보였다"며 맹 비난했다.

그는 이어 "두 달치 세비로 추문을 퉁칠 수 있는 용기 또한 무척 가상하다"며 "국민을 기만한 민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번복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10일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3일 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대문구(을) 주민 6539명과 민주당으로부터 사퇴철회 요구를 받고 이날 '의원직 사퇴' 철회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