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주한미군 철수론에 "한국서 임무·병력 변함 없어"
美국방부, 주한미군 철수론에 "한국서 임무·병력 변함 없어"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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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약속 굳건히 하는 일 계속 전념"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철수론과 관련해 한국에서의 임무와 병력태세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4일 “국방부는 최대 압박 작전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을 위한 군사 옵션을 발전·유지하며,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약속을 더욱 굳건히 하는 일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추가 답변이 필요하면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확인했다.

한편, 청와대 역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