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TF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며 국방부 실·국장과 합동참모본부의 주요인사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첫 조치로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이번 주말까지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북한도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철거 작업을 금주 내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는 이달 중 열릴 장성급 군사회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로 내정된 김도균(육사 44기·소장)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은 이번주 중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향후 김 소장이 남측 대표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 이를 도울 대표단도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군사회담의 주요 의제는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남북 교류협력의 군사적 보장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남북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비무장지대 GP(감시소초) 및 중화기 철수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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