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4500억원 지원
대구시,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4500억원 지원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5.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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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규모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대구시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2018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당초 20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확대해, 오는 4일 공고 후 자금 소진 시까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기관 협조융자 방식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이자차액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금융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금별 융자규모는 7년 미만 창업기업에 1천700억 원, 7년 이상 성장 기업에 1000억원을 편성했으며, 영세한 소상공인 중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 친 서민업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업력 등 구분 없이 1300억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이용시 이자차액 보전(1.3~2.2%)과 보증료지원(0.5~2.0%)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업여건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있으며, 자금규모를 확대해 중소기업 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발맞춰 정책자금 중복지원 방지는 강화해 자금 수혜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자지원율은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1.3~2.2%로 지원하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영세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0.2% 추가금리 지원 혜택을 부여해 5000만원 이하 대출 시 2.0%~2.4%, 5000만원 초과 대출 시 1.5%~1.9%까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상반기 공고에 따라 지난 1월15일부터 2000억 원 규모로 수시접수 지원했으나, 성장기업, 친 서민업종 소상공인의 자금신청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 2500억원 증액한 45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각 자금별 공고문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와 자금접수는 대구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기금에서 정하는 유망창업기업은 신용보증기금 각 지점, 기술보증기금에서 정하는 기술형 창업기업은 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대구시는 최근 열악한 경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등 불리한 경영환경에 놓여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과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