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토종 수제맥주 판매
이마트,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토종 수제맥주 판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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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리 버드나무 병맥주. (사진=이마트 제공)
미노리 버드나무 미노리 병맥주. (사진=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이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PK마켓 하남점과 고양점, SSG청담, 와인앤모어 9개 매장 등에서 국내 소규모 양조장 4곳이 제조한 수제맥주 27종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속초 양조장인 '크래프트루트'의 대포항, 동명항, 속초IPA 등 4종의 수제 맥주와 일산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의 홉스플래쉬, 젠틀맨 등을 선보인다.

강릉 양조장 '버드나무'는 솔잎과 창포 등 전통주에 쓰던 재료를 응용해 만든 버드나무 즈므블랑, 버드나무 미노리세션, 버드나무 백일홍 레드에일 등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한 맥주 5종을 공급한다.

울산 양조장 화수(WHASOO)는 화수 라거, 화수 레드IPA, 화수 바이젠, 화수 유자 등 9종을 내놨다.

김주한 PK마켓 상품개발 바이어는 "최근 주세법 개정으로 일반 유통업체로도 수제 맥주 취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경쟁력 있는 소규모 양조장을 발굴해 수제 맥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올해 안으로 수제 맥주 상품을 25개 양조장 75종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