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Q 실적 발표…기가 인터넷·IPTV '매출 견인'
KT, 1Q 실적 발표…기가 인터넷·IPTV '매출 견인'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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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인터넷 가입자 30만명 순증해…성장세
IPTV 매출은 3231억원 전년 동기比 15.4% 증가
서울 광화문의 KT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광화문의 KT 사옥 (사진=뉴시스)

KT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사업별 매출 증감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유·무선 사업의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와 상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수치다.

무선 매출은 프리미엄 가족결합,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 등의 결과로 5분기 연속 휴대폰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나갔다.

유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줄었다. 

KT 기가 인터넷은 올해 1분기에도 약 30만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3월말 기준으로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49%에 해당하는 4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늘어난 56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32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4%나 증가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금융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에 따라 BC카드 매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8327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선 등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확대와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