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54.9% 1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급등해 7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8.3%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8.3%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p 내린 15.5%(매우 잘못함 8.1%·잘못하는 편 7.4%),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6.2%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84.1%)의 집권 후 최고치와 같은해 6월 1주차(7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는 "남북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3.3%·21.0%p↑), 대구·경북(68.3%·16.7%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경기·인천(83.6%·8.8%p↑), 부산·경남·울산(72.2%·5.3%p↑), 서울(74.5%·4.2%p↑)에서도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6.7%·10.1%p↑), 40대(87.7%·9.5%p↑), 20대(85.4%·8.2%p↑), 50대(73.6%·7.4%p↑), 30대(82.2%·5.3%p↑) 순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2.7%p↑)로 반등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2%p 내린 17.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0%(0.1%p↓), 정의당은 5.2%, 민주평화당은 3.2%(0.5%p↑) 순이었다.
